오늘 2009년 9월 6일... 고잔역쪽은 완전 전멸했고, 안산 화랑유원지(공단역 근처)가 아직 활짝 만개한 상태였어요.
해바라기들이 크지가 않아서 일반 성인의 허리정도 오는 꽃들이 대부분이었고, 듬성듬성 키 큰 해바라기가 있어라고요. 꽤나 넓게 꽃들이 피어있어서 사진찍기도 좋았습니다. 벌이 엄청 많은데, 벌들이 사람한테 위협을 가하지는 않더라고요. 근처에 습지도 있고, 다른 구경거리들, 미술관도 있어서 둘러보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아, 사진찍어줘야겠다!!" 하고 나의 사랑 알파스윗디를 갖고와서 마구 사진을 찍어줬죠.
"자~ 마지막으로 단체샷이다!"
그런데 갑자기 셔터가 안눌리는 겁니다. 어라? 다시 눌렀지만 역시 셔터가 안눌립니다. 전원을 껐다 켜봤죠. 그래도 안됩니다. 측광도 되고, 초점도 잡는데 셔터가 안눌립니다. 뷰파인더 안을 잘 보니 AS 게이지가 만땅에서 깜빡깜빡... 불안한 맘에 다시 껐다 켜보며 귀를 대보니...
틱틱틱!!틱!!틱틱!!! ... -_-;;
설마...
몇번을 꼈다 켜보며 확인해봤는데, 같은 증상입니다. 배터리도 갈아봤습니다. 렌즈도 바꿔봤습니다. AF MF 수도없이 바꿔봤습니다. 혹시나해서 설정도 바꿔봤습니다.
...
아 눈물이... 눈물이 앞을 가리는군요...
매일같이 닦아주고, 요즘같은 장마철엔 실리카겔 갈아주며 자주 햇빛에 말리고, 내가 넘어지언정 5D만큼은 보호하고 아껴주었는데... 남 빌려준적도 없고, 떨어뜨리거나 부딪힌적도 없는데... (하 한번 부딪힌적이.. 옛날일인데 ㅜㅡ) 스티커와 각종 악세사리로 꾸며주고, 모두의 사랑을 받아오던 나의 5D가...
14일 토요일 저녁 6시즈음 전곡항에 버스로 도착했는데, 승용차 안끌고 온게 천만다행이더군요. 행사장에서 1~2km 내외로 있는 공터는 전부 주차장이었습니다. -_-
낮에는 해가 쨍쨍 뜨더니 저녁다되니 구름껴서 그나마 뜨거운건 없었는데, 후덥지근한게 짜증나는 날씨더군요. 다행이도 바닷바람이 시원해서 돌아다닐만 했습니다.
실외전시장에 보트들이 엄청나게 많이 전시되어있었는데, 고무보트가 3500만원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러니 일반 보트들은... -_- 소형보트가 1억9천대였네요. 대형은 가격문의... 배가 비싸긴 비쌉니다. 10억대 대형 보트도 있고, 벤틀리에서 내놓은 수제 요트도 있고, 카누같은 것도 있고... 전시는 잘 되어있더군요. 몇몇은 안에 들어가 볼 수도 있게되어있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더군요.
실내전시장에 들어갔었습니다. 두 개의 건물로 되어있는데, 왼편 건물은 보트걸들도 있고, 보트나 요트도 많이 전시되어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른쪽은 비지니스 행사장 같은게, 부스가 많이 비어있더라고요. 그것도 일찍 폐관해서 얼마 못보고 나왔습니다.
밖에선 아이들을 위한 이벤트가 많이 열리더군요. 도자기만들기, 요트 시승기, 사진찍을 수 있는 곳들도 있고요. 노점상들도 많은데, 길거리에서 파는건 비싼데, 가게에서 파는건 비싸지 않더라고요. 화성시 부녀회에서 전통음식이라해서 음식들도 파는데, 괜찮았습니다. 통제를 해서 그런지 바가지라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화장실도 곳곳에 배치한 것도 그렇고, 도로통제나 행사통제하는 것들도 보니 크게 구경거리는 없었지만, 구경하는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날씨가 안좋아서 그냥 해저물기전에 돌아왔습니다.
오랜만에 바다구경하고 친구와 함께 괜찮은 출사였던 것 같네요.
역광을 이용한 사진. 바다쪽은 딱히 볼게 없더군요.
이번 요트대회는 2대가 두 지점을 왔다갔다하며 속도를 경쟁하는 건데, 멀리서 보면 그리 빨라보이지 않더군요. 반환점 사이도 짧습니다.
Leave your greetings here.